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1000명 시대…사제 26명 탄생[뉴시스 Pic] 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가 1000명 시대를 맞이했다.

7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진행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성품성사 품계 중 가장 첫 단계인 부제 26명이 새 사제로 탄생했다.

이번 서품식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는 2025년 1월 현재 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주교 3명, 몬시뇰 4명 포함 974명에서 1000명이 된다.

지난해 4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2023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한국 전체 사제 수는 5721명이다.

성품성사는 가톨릭 칠성사(七聖事) 중 하나로, 주교품·사제품·부제품 세 가지 품계가 있다.

성품성사 예식은 주교 안수와 축성 기도로 이뤄진다. 성품성사를 통해 사제들은 주교의 협조자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사를 집전하며, 특히 미사를 거행할 임무를 부여받는다.

이번 2025년 사제품 대상자 중 청각장애인 김동준 부제도 포함됐다.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농인 사제로 서품된 박민서 신부 이후로 18년 만이다.

수품자 중 류호준 부제와 김용우 부제는 각각 류호영, 김용주 신부의 동생으로 교구에 형제 사제가 두 쌍 새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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