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갈등을 벌이는 중국과 무역확대에 관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전날 오타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 중국이 무역과 관련해 캐나다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양국 무역확대에는 “대단히 주의 깊고 대단히 신중해야 하며 중국이 캐나다의 기준을 충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오타와 주재 중국대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니 총리의 발언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하원 해산으로 4월28일 치르는 총선에서 여당 자유당의 승리를 목표로 하는 카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제 수입품에 대해 광범위하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에 대응, 무역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카니 총리는 “아시아에선 한층 돈독한 관계를 구축한 파트너국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아시아 파트너에는 중국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언명했다.
캐나다 통계국 데이터로는 1월 대미 상품 교역액이 1020억 캐나다달러(약 104조6350억원)인 반면 대중 무역액은 84억 캐나다달러에 머물렀다.
중국에서 캐나다가 수입하는 전기자동차(EV)와 철강, 알루미늄 제품에 작년 발동한 추가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26억 달러(3조8100억원) 상당하는 캐나다 농산물과 식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이달에 공표했다.
캐나다는 지난주 중국이 올해 들어 불특정 다수의 캐나다 국민에 대한 사형을 집행한데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앞서 24일 캐나다 정보기관 보안정보국(CSIS)은 중국이 4월 총선에 개입을 획책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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