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코웨이가 2027년 매출 5조원 달성이라는 목표가 담긴 밸류업 프로그램에 본격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웨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코웨이는 2027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CAGR) 6.5% 달성을 통해 매출 5조원을 초과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진출 국가를 발굴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 또한 높일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부문에서는 비렉스(BEREX) 브랜드 성장을 위해 신규 제품 개발 및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자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한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실버케어 진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할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한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중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기술 협력과 전략적 제휴도 적극 검토한다.
핵심사업 고도화는 지속 확대한다. 핵심 제품군별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R&D, IT, 마케팅 및 서비스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존 20%에서 40%로 상향한다.
이에 코웨이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실질 예상 현금흐름에 기초한 현금 유·출입 규모를 예측한 뒤 이를 토대로 영업활동 현금흐름과 재무 레버리지의 균형점을 찾았다”면서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현재 주주환원 사이의 균형 등 다양한 부분까지 고려해 도출한 수치”라고 밝혔다.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은 최대 2.5배 내에서 운용한다. 지배 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은 지난해 53% 수준에서 2026년 87%를 달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사회 구성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2023년부터 이사회 독립성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독립성 확보에 힘쓰고 있는 코웨이는 향후 사외이사 인원 및 비중을 확대하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사를 추가 영입해 거버넌스의 선진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이 기업과 주주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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