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5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과 ‘CONTENT with AI: 콘텐츠산업 AI 활용 동향 및 일자리 변화’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5년 2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는 국내 콘텐츠 사업체를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CONTENT with AI : 콘텐츠산업 AI 활용 동향 및 일자리 변화’ 보고서는 산업 현장에서 나타나는 활용 사례와 일자리 구조 변화를 분석, 다가올 생성형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산업적 제언을 제시했다.
조사는 총 2513개 사업체를 대상, 대면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AI 활용률은 20.0%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7.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 산업과 방송·영상 산업의 활용률은 각각 14.2%, 26.6%p 증가하며 두드러진 확산세를 보였다.
생성형 AI 주요 활용 분야는 실제 제작 및 편집 과정을 포함한 ‘콘텐츠 제작’이 63.0%, 초기 아이디어 구상 단계인 ‘콘텐츠 창작’이 43.0%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콘텐츠 산업에서는 제작 단계가 1순위 활용 영역으로 나타났다. 다만 만화 산업은 관리 업무, 광고 산업은 마케팅·홍보 업무를 최우선 활용 분야로 응답해 산업별 차이를 보였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 가운데 만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방송, 캐릭터, 콘텐츠솔루션산업에서 향후에도 계속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100%로 집계됐다.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없는 사업체의 향후 활용 의향은 지난해 하빈기 대비 10.4%p 오른 27.7%로 조사됐다.
단기 현안 보고서인 코카포커스 보고서는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콘텐츠 사업체의 활용 의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아울러 산업 전반의 도입 장애 요인과 지원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인식 개선 및 윤리 교육 강화, 전문 인재양성과 교육 체계 구축, 콘텐츠산업별 맞춤형 지원 제도 수립·개선 등 다각도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콘텐츠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생성형 AI 인식 제고, 인재 양성, 제도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연구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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