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운항관리센터,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본부 운영 결과 발표 15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통영운항관리센터는 3일, 총 10일간의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본부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운영한 결과, 경남지역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여객 수가 4만 2130명으로 집계됐다.

2025년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은 전년(2024년 2월 8일~2월 12일)보다 5일 더 길게 운영됐다. 센터는 설 연휴 특별교통기간 동안 4만 500명(1일 평균 405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이용객 수는 긴 연휴로 인하여 4만 2130명으로 당초 예상(4만 500명)보다 4% 증가했다. 이는 연휴 기간이 길어 이동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휴 동안 해상 기상 악화로 인한 여객선 결항으로 이용객 증가 폭은 제한됐다.

2025년 설 연휴는 운항 788회, 결항 106회인데 비해 2024년은 운항 892회, 결항 54회로 집계됐다.

통영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 기간 주요 항로별 여객선 이용객 수송실적은 ▲통영(통영항·삼덕항·중화항)~욕지 1만 5059명 ▲통영~한산 1만 1113명 ▲가오치~사량 7085명 ▲통영~용초 1140명 ▲삼천포~제주 5,164명 △▲통영~당금 1271명 등이다.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을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특별점검과 사전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또한, 선박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항공드론으로 항내 순찰을 주기적으로 진행했으며, 여객선 선체 점검을 위한 수중드론 역시 상시 대기시켰다.

그리고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네이버 밴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를 통해 여객선터미널 혼잡도와 기상 정보 등 주요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아울러, 공단에서 제공하는 여객선 운항 정보가 ‘네이버 지도 길찾기 서비스’에 포함되어 이번 연휴 여객선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박진규 통영운항관리센터장은 “이번 설 연휴 동안 통영의 섬을 찾아주신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했다”며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특별교통 대책 기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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