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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전쟁으로 세계 2000조원의 ‘괜한’ 비용 물 수 있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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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만약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전 세계 수입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새로 매기고 130여 나라가 똑같이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로 보복한다면 세계는 무역 교란, 가격 급등 및 생활수준 저하로 1조 4000억 달러(2040조원)의 비용을 치를 것으로 추산되었다.

1일 가디언 및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애쉬턴 대학의 경제학자들은 미국과 세계가 ‘이에는 이’ 식으로 맞붙을 경우의 최악 시나리오가 이 같은 가외의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여기서 비용은 관세전쟁으로 인한 세계 총 국내총생산(GDP) 규모의 축소를 의미하지 않는다. 물가고와 생활 수준 저하가 주는 ‘경제 복리’의 축소를 뜻한다. 1조 4000억 달러의 복리가 사라져 수십 억 명이 지금보다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다.

관세전쟁은 미국의 개전으로 시작되어 멕시코와 캐나다가 대응 보복하고 또 미국이 유럽연합으로 전선을 확장해서 EU가 미국에 같은 보복을 하고 결국 132개 미국 교역 국가와 미국이 치고받는 전면전으로 치닫는 상황으로 상정되었다.

25% 관세 전면전이 펼친지면 미국은 수출이 지금보다 66%, 수입이 46%가 각각 줄어드는데 이 같은 축소는 교역 의존도가 낮은 미국이라도 GDP 규모 축소로 이어진다. 궁극적으로 미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2.5% 줄어드는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1인당 국민소득 축소 규모는 6.6% 및 4.9%로 미국보다 컸다.

이때 중국의 국민소득 축소는 1% 정도에 그치는 대신 한국이 1.6%의 축소를 당할 것으로 추산되었다. 이는 아일랜드의 2.5% 다음으로 크다. 즉 세계 전체로 멕시코, 캐나다, 미국, 아일랜드에 이은 5위의 피해 수준인 것이다. 네덜란드, 벨기에보다 크며 일본의 배 정도에 해당된다.

한편 전면전으로 인한 물가 상승의 인플레 충격에서는 미국이 5.5%로 직격탄을 맞으나 상대국들은 멕시코가 2%, 네덜란드가 0.8%로 제일 큰 축에 들었다.

대부분은 오히려 물가가 내리는 것으로 나왔는데 한국도 마이너스 0.4%로 추산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01_000312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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