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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신중론’ 연준의장 교체 군불…”파월 빨리 해임돼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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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우려를 표하며 금리결정에서 신중한 자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자, 금리 인하를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 교체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일곱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항상 너무 늦고 틀리는 연준의 ‘너무 늦는’ 파월은 어제 또 하나의 전형적이고 엉망진창인 보고를 내놨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시카고 경제클럽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금까지 발표한 관세 인상 규모가 예상보다 상당히 크다”며 “우리는 두 가지 목표가 상충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으로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올 수 있다는 우려로, 통화정책에서는 당분간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공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는 하락했고 식료품 가격은, 심지어 계란조차도 내렸다. 그리고 미국은 관세 위에서 부자가 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파월은 ECB처럼 오래전에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고, 지금이라도 당장 인해햐아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파월의 해임은 아무리 빨라도 지나치지 않다”고 적었다.

파월 의장은 아직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을 언급한 것은 연준 의장 교체를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를 조속히 인하하지 않으면 교체하겠다는 일종의 협박으로도 보인다.

실제 최근 미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말 파월 의장을 교체하기 위해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인 2018년부터 연준을 맡았고,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에서 연임이 결정돼 2026년 5월까지 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연준은 올해 두차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이어 동결했다.

시장에선 오는 6월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지만, 관세 정책 여파로 신중 모드가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7_0003143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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