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의 효과라고 홍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GDP) 잠정치가 발표된 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관세가 방금 발표된 훌륭한 미국 경제 지표의 원동력”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표는)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관세를 통해) 인플레이션 없이 국가 안보가 강화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법원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는데, 상호관세 등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기반한 관세 정책의 적법성을 심리 중인 대법원을 거듭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GDP 증가율이 4.3%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분기 성장률인 3.8%보다 높았고, 다우존스 전망치인 3.2%도 대폭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소비 지출, 수출과 정부 지출 증가가 3분기 성장을 견인했으며, 민간 고정 투자 감소폭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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