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의 최우식 사내이사가 최근 이사회에서 빠지면서 9인 체제로 바뀌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의 최우식 상품기획 부문 총괄은 최근 오아시스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오랫동안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지만 건강상의 사유로 사내이사직을 중임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건강상 이유로 사내이사에서 임기만료 사임했다”며 “(오아시스를) 퇴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1973년생인 최 총괄은 김영준 오아시스 창업자 의장과 설립 원년부터 함께한 인물로 2011년부터 오아시스 사내이사 직을 역임해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는 오아시스 대표이사 직을 맡았으며 이사회에서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최 총괄이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현재 오아시스 이사회는 9명이 됐다.
안준형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영준·이승묵 사내이사, 심준용·김학민·신병호 사외이사, 남태우·김수민·박위근 기타비상무이사 등이다.
오아시스가 최근 티몬을 인수하고 토종 이커머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가운데, 이사회 내부 변동이 생기며 업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특히 안 대표가 티몬 대표이사로 선임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안 대표의 사내 입지가 더욱 강화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오아시스는 최근 인수한 티몬의 신임 대표이사로 안준형 대표를 선임했다. 티몬 사내이사로는 오아시스 창업주인 김영준 의장과 지어소프트 강창훈 IT사업부 본부장이 합류했다.
안 대표가 오아시스와 티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만큼, 양사의 사업 시너지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편 오아시스는 최근 이커머스 기업 티몬의 인수를 확정짓고 곧바로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또한 티몬은 홈페이지를 통해 새벽배송 서비스의 론칭을 예고했으며 피해 셀러들의 지원 방안으로 업계 최저 수수료 적용과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의 즉시 도입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오아시스는 티몬의 물류센터 확보와 노후화된 시스템 개편 등을 위해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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