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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정 혁신…생산성 향상 ‘청신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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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포스코퓨처엠이 원료 및 제품 제조 공정 기술 혁신을 통해 양극재 생산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무수(無水) 수산화리튬(이하 무수 리튬)’을 활용하는 공정을 도입했고, 현재 양산 준비에 한창이라고 7일 밝혔다.

유수 수산화리튬은 순도가 57% 정도이지만, 고농도 무수 리튬은 순도가 99%에 달한다. 무수 리튬을 원료로 활용하면 수분 제거 공정도 생략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같은 무수 리튬 활용 공정을 적용한 시험 생산으로 생산성을 10% 더 높였다고 진단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양산 사전 준비에 나선 상태다.

이와 함께 양극재 원료를 고온에서 가공하기 위해 세라믹 용기인 ‘사가’에 투입할 때, 진공 방식을 활용해 원료 입자간 공기층을 줄이는 고밀도 충진기술도 도입했다.

기존에는 공기 중에서 원료를 투입함으로써 원료 밀도가 낮아 생산성이 떨어지고, 공기 중으로도 비산돼 실수율(정상품 비율)이 낮았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밀도 충진 기술을 도입해 투입할 수 있는 원료 양을 대폭 늘려 생산성을 높이고, 비산으로 인한 원료 손실도 75%나 줄여 실수율을 더 높였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이 기술을 일부 양극재 공장에 시험 적용해 생산성 증대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포항과 광양 양극재 생산라인에 적극 도입했다. 또 신규 건설 중인 라인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런 공정 기술을 우선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인 하이니켈(High-Ni) 양극재 양산 공정에 도입할 예정이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어 하이엔드 시장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을 지속 개발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더 다양한 고객들을 상대로 수주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그룹 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연구 역량과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엔트리-스탠다드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망간리치(LMR),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등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들의 요청으로 기술제휴 및 합작 등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MR 양극재는 최근 기술개발을 끝내고 연내 양산기술을 확보해 대규모 수주에 돌입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7_000324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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