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육가공업체 하림이 장애인 사업장 지분을 인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홍익덕원의 주식을 취득했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근로자에게 직무 교육과 관련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장이다.
홍익덕원은 의료법인 홍익병원의 자회사로, 발달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치유·교육형 일자리 창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림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고 ESG(환경·사업·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기관, 지자체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체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된다.
정부는 의무고용인원을 채우지 못한 기관 및 기업에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부과한다.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직접 고용을 통해 의무를 이행하지만, 장애인표준사업장을 통한 고용 인정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
하림 측은 “주식 인수를 통해 당사 장애인 의무 고용 인원을 인정받고 도급 계약을 통해 발달장애인 근로자 치유 및 교육형 일자리센터 운영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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