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한국인의 한 끼, 외국인에겐 ‘특별한 경험’…관광공사 5

AD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가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식 소비가 전통 한식을 넘어 한국인 일상 속 K-푸드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국 방문 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맛집 투어'(15.7%)였다.

이처럼 외국인에게 한 음식은 단순한 끼니가 아닌 문화와 일상을 경험하는 특별한 여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은 ‘김치’ ‘불고기’ ‘비빔밥’ 등 전통 메뉴가 대표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라면’ ‘김밥’ ‘길거리 간식’ 등 ‘한국인 일상 음식’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데이터랩’에서 카드 결제 데이터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높은 메뉴는 ▲아이스크림(35.0%) ▲편의점 음식(34.0%) ▲와플·크로플(25.5%) 순이다.

외국인에게 햄버거·빵·커피 등은 친숙한 메뉴로, 소비 데이터에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1~7월 ▲카페(890만 건) ▲베이커리(300만 건) ▲햄버거(230만 건) 순으로 결제 건수가 많았다. 전년 대비 성장률도 각각 29.5%, 36.2%, 38.2%로 상위권에 올랐다.

한정판·협업 제품·지역 특산물 토핑 등 ‘한국식 변주’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햄버거 결제 건수 상위 브랜드 10개 중 6개가 국내 프랜차이즈다. 글로벌 브랜드 역시 한국 전용 메뉴와 특색 있는 매장을 선보여 외국인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편의점도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라면부터 간식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 메뉴판’으로 인식되고 있다.

소셜 분석(2023년 1월~2025년 7월) 결과, 편의점 관련 게시물의 40.1%가 ‘음식’과 연관됐다. 주요 키워드는 ▲라면(14.1%) ▲커피(10.5%) ▲과자(7.0%)다.

올해 1~7월 편의점 카드 결제 건수는 약 1300만 건으로 K-푸드 업종 중 가장 많았다.

한국인에게 평범한 일상식이지만 외국인에게는 자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한 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국수’와 ‘만두'(55.2%), ‘감자탕'(44.0%)이 올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통 간식도 소셜미디어 확산과 함께 재조명돼 ‘떡’과 ‘한과’ 소비가 76.9% 성장했다. 특히 해외 SNS에서 유행한 ‘꿀떡 시리얼’은 3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국내 기업의 신제품 출시로 이어지기도 했다.

관광공사 이미숙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최신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실시간 공유되면서 한국인 일상이 외국인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확산되고, 다시 한국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호 작용이 관광업계에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관공사는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관광정책과 인바운드 마케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20_0003369781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