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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포드보다 잘 나갔던 니콜라, 결국 파산보호 신청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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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한때 포드자동차보다 기업가치가 더 높았던 수소트럭 제조기업 니콜라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1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니콜라는 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하고, 자산 경매 및 매각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티브 기르스키 니콜라 CEO는 “전기 자동차 업계의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운영 능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시장 및 거시경제 요인에 직면했다”며 “안타깝게도 우리의 최선의 노력 만으로 이러한 중대한 도전을 극복하는데 충분하지 않았고 이사회는 챕터11이 회사와 주주들을 위한 가능한 최선의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니콜라 주식은 개장 후 전날 대비 약 48% 급락한 40센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의 파산신청 가능성은 이달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알려졌다. 니콜라가 법무법인 필스버리윈스럽쇼피트먼과 함께 파산 시 회사 매각, 구조조정 등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었다.

이후 약 2주만에 실제 파산신청이 이뤄지면서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니콜라는 자동차 스타트업으로 월가에서 크게 주목받았고, 2020년에는 포드자동차보다 약 300억달러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가 실적으로 이어지지는 못했고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회사도 내리막을 걸었다.

밀턴은 수소 동력의 중형 트럭들이 미래에 운행되며, 이를 통해 배출가스를 줄이려는 기업들에 운송 차량을 임대하는 구조를 중심으로 니콜라의 비전을 세웠다. 하지만 진척 상황에 대해 여러 허위 진술을 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사임했다. 또한 탄소 무배출 기술에 대해 투자자들을 오도한 증권 사기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CNBC는 “파산보호 신청은 피닉스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수년간 이어진 추락의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9_00030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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