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코미디언 허안나가 배우 도전 과정에서 연이은 오디션 낙방에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허안나는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디션 다 떨어지고 집에서 짜장면에 소주 한 잔하기”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허안나는 “며칠 전에 올린 프로필 돌린 영상은 사실 한 달 전이었다”며 “그걸 늦게 편집해 올렸다. 여섯 군데를 돌렸는데 단 한 군데도 연락이 없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오디션은 한 번에 붙어서 이번에도 붙을 줄 알았다”며 “역시 세상은 녹록치 않음을 또 한 번 느낀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세상엔 내가 좋아하는 게 천지라 불행을 행복으로 희석시키려 짜장면에 소주 한 잔했다”며 “우린 또 맛있는 거 먹으면서 불행을 행복으로 채워서 비집고 나오지 못하게 만들자”고 했다.
한편 허안나는 동아방송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나와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했다. 2010년과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았다.
허안나는 최근 연극 ‘갈매기’ 무대에 오르며 배우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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