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소설 ‘헌등사’로 알려진 세계적인 일본 작가 다와다 요코(65)가 국내에서 강연한다.
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다와다 요코는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행사는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교보인문학석강 초청 프로그램이다.
다와다 요코는 강연에서 ‘언어와 언어 사이를 항해하는 글쓰기’를 주제로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회는 350석 규모로 열리며 한국어와 일본어 동시통역을 제공한다.
대산문화재단 또는 인터넷교보문고 문화행사 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1960년 일본에서 태어난 다와다 요코는 와세다 대학에서 러시아문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로 이주했다. 이후 함부르크 대학 대학원에서 독문학 석사 학위를, 스위스 취리히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언어 자체가 가진 매체로서의 불안성과 불편한 속성에 천착해 작품을 집필했다. 일본 아쿠타가와상(1993년), 독일 괴테 메달(2005년), 미국 전미도서상 번역 문학 부문(2018년) 등을 받았고 원자력 발전소에 반대하는 등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활동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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