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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백악관서 29조원 대미투자 발표…韓기업 중 처음(종합)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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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약 30조원에 달하는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이 백악관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가 이날 루이지애나 철강공장 건설에 5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200억달러(약 29조 3960억원) 규모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주지사와 함께 이러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랜드리 주지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백악관은 현대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자리에 정 회장이 함께 참석해 연단에 설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CNBC보도를 게시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들 덕분에 더 많은 투자, 더 많은 일자리, 더 많은 돈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보도 내용이 맞다고 확인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한 후 한국 기업이 대대적인 투자 발표에 나선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2기 행정부 들어 한국 기업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만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반도체업체 TSMC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달 중 준공식이 예정된 조지아주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계획 등을 현대차의 대미투자 현황을 강조하고 루이지애나 철강공장 건설 계획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루이지애나 철강공장은 약 15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미국 내 현대차 공장에서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차세대 철강을 생산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현대차의 대미투자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관세 정책 속에 이뤄져 미국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덕분에 대기업들이 미국 내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대차를 주요 사례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정 회장은 구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1기 2017년 11월과 2019년 6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며 정 회장과도 인사를 나눴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막후 실세로 평가되는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도 친분이 있다. 지난 2월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그의 딸 카이 트럼프 등과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24_000311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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