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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세’ 트럼프 주니어 007 작전 방불케한 입국…방한 일정 시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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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29일 한국을 찾았다. 1박2일 일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만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께 트럼프 주니어는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SGBAC에는 경찰과 경호 인력 등이 배치됐으며 벤츠와 롤스로이스 등 의전용으로 많이 쓰이는 차량이 대기했다.

현장에는 그를 기다리는 취재진이 몰렸으나 트럼프 주니어는 ‘007 작전’을 방불케 하며 SGBAC를 빠져나갔다.

트럼프 주니어는 30일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와 만날 예정으로 미국 관세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한미 경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주목된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정 회장이 평소 친밀한 관계인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국내 10위권 안팎의 대기업 총수들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총수는 해외 일정이나 대면 방식 등에 따라 최종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10대 그룹 총수 중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28~29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이다.

다만 이번 방한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국내 정·관계 인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언급되는 인물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으로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트럼프 주니어와 국내 재계의 만남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만남을 주선한 정 회장은 여러 재계 인사 중에서도 트럼프 주니어와 ‘호형호제’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10년 전에 어느 언론사 행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적 있음”이라고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아 미국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정 회장은 아내인 한지희씨와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뿐만 아니라 취임식 당일 ‘스타라이트 볼(Starlight Ball)’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했다.

스타라이트 볼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트럼프 주니어 등 가족과 주요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는 만찬을 겸한 사교 무도회다.

당시 정 회장은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주니어와 “원래 친한 사이”라며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스스럼없이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정 회장은 복음주의 보수 기독교 기반의 트럼프 일가와 같은 ‘종교적 철학 지향점’ 아래 한미 양국에서 깊은 우정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9_000315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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