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비전 인공지능(AI) 올인원 플랫폼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에이전트다. 화재 연기 감지, 차량 인식, 얼굴 인식, 쓰러짐 및 이상 행동 감지까지 다양한 상황을 자동 식별한다.
핵심 기술인 객체 ID 추적기능을 통해 영상 내에서 특정 객체에 고유한 식별자를 할당하고, 시간이 지나거나 환경이 변화해도 그 객체를 지속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객체가 가려지거나 변형돼도 동일한 객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솔루션에는 기존 영상 데이터 관리 방식에는 없던 멀티모달 기술과 생성형 AI가 적용됐다. VLM(Vision-Language Model)이 특정 장면을 자동으로 텍스트화해 저장하고, 사용자가 ‘빨간 모자 쓴 사람 찾아줘’와 같은 일상적인 한국어 문장으로 검색하면 즉시 관련 영상과 시간대를 제시한다.
일반 CCTV나 스마트폰 촬영 영상만으로도 고급 3D 시각화(디지털트윈)를 구현할 수 있어 장비적 제약을 해소했다. 스무대의 CCTV 카메라를 GPU 하나로 초당 3회 이상 분석할 수 있어 뛰어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한다.
3D 시각화 기능으로 특정 이벤트가 일어난 장소를 바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2D 영상보다 더 직관적으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업 고객들은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물리 보안, 중대재해방지를 위한 안전 관리 분만 아니라, 물류창고 재고 관리나 유동인구 분석, 혼잡·밀집 구역 관리, 스마트시티 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 가능하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이전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행동 패턴, 운영 트렌드, 고객 동향 등 심층적인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기존 영상 관제 솔루션들은 고객이 원하는 객체를 정확히 탐지하는 기술이 부족해 고객 만족도가 떨어지고, 커스텀 AI를 만들기 위한 비용과 시간도 불필요하게 많이 소모됐다”며 “슈퍼브 영상관제 솔루션을 통해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 현장의 안전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슈퍼브에이아이는 전문가가 컨설팅부터 데이터 설계·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슈퍼브 서비스’와 하나의 플랫폼에서 AI 개발 전체 사이클을 아우르는 고성능 AI 구축 플랫폼인 ‘슈퍼브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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