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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故조석래 1주기…조현준 “도전정신 이어받겠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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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29일 치러졌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조 명예회장을 기리며 ‘도전’ 등 경영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 효성 본사 강당에서 40여 분간 진행됐다. 장남 조 회장,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유가족과 임원, 내빈 등이 추모식에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시대의 변화를 읽는 혜안과 강철 같은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선점한 결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외적으로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고, 불확실성은 날로 커져만 갔다”면서 “이러한 끝없는 격랑 속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할 때 아버지의 빈자리가 뼈에 사무치게 깊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효성을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회사, 글로벌 정세에 민첩하게 움직이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했다.

아울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조 부회장과 함께 한미일 경제안보동맹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29일 별세한 조 명예회장은 효성을 반세기 동안 이끌었다. 그는 생전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 기술연구소를 세웠고, 이곳에서 탄생한 효성의 스판덱스는 2010년부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조 명예회장은 중국과 베트남 시장의 성장을 예견해 과감히 진출을 결정하기도 했다. 중국과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삼았고, 이후 글로벌 경영은 유럽, 미주, 남미 등으로 뻗어 나갔다.

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맡았다.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을 역임하며 민간외교관으로 불렸다.

한편 가족과 최고경영진 등은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후, 경기도 선영으로 이동해 추모 행사를 가졌다.

효성은 일반 직원들도 자유롭게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사의 추모식장을 3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개방한다.

효성 한 관계자는 추모행사에 참여해 “치열한 기술경영으로 효성의 토대를 만들고 우리나라의 기술자립이라는 뜻을 실현한 명예회장을 존경한다”며 “그 영향력이 결코 사라지지 않고 계속 효성의 앞길을 비춰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29_0003118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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