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은 3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해양방류를 끝냈다고 지지(時事) 통신과 후쿠시마 TV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12일부터 11번째 해양 방류에 들어가 방사성물질 트리튬(삼중수소)을 함유한 오염처리수 약 7800t을 이날 오전 11시51분까지 바다로 흘려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도쿄전력은 2024년도 동안 7차례에 걸쳐 바닷물로 희석한 오염처리수 총 5만4000t을 해저터널을 통해 해안에서 1km 떨어진 해역에 방출했다.
매체는 지금까지 주변 해수와 물고기에서 이상 있는 관련 수치가 측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도 7차례로 나눠 오염처리수 5만4600t를 방류하고 빈 저장탱크를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처리수 해상방출은 2023년 8월 시작해 이제껏 11차례에 걸쳐 총 8만60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
지지통신은 내년도 오염처리수 방출로 트리튬 함유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간 방출 총량이 2024년도보다 1조 베크렐을 많아진 15조 베크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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