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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5년간 지방 270조 투자…반도체 등 전략산업 집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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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내 10대 그룹이 향후 5년 간(2026~2030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지역에 총 27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4일 주요 10대 대기업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 투자 계획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GS, 한진 등이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는 ▲반도체 설비 증설 ▲배터리 생산·연구개발(R&D) 역량 확장 ▲AI 전환 및 탄소중립 인프라 투자 등으로, 주로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한경협은 주요 그룹들이 수도권 외 지역을 미래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낙점해,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10대 그룹의 지방 투자 계획이 모두 예정대로 집행될 경우 5년 간 우리 경제에 최대 525조원의 생산유발효과, 221조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발생할 수 있다고 한경협은 밝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기반 조성에 기업들이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된 지방 투자가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국회·지자체는 입지와 인·허가 규제 등의 허들을 걷어내고, 세제지원·보조금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0대 그룹 총수들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청년 일자리 및 지방 투자 확대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총수들은 이 자리에서 “적극 힘을 보태겠다”며 지방투자를 약속했다.

재계 대표로 나선 류진 한경협 회장은 “청년 실업 자체도 큰 문제지만 청년 실업과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서로 깊이 연결돼 있는 문제도 정말 심각하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선 인구가 줄어서 지역소멸을 걱정한다”고 발언했다.

청와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이 많이 올라 올해 좀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204_00035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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