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본 소비자 태도지수 35.8·0.5P↑…”기조판단 상향” 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2025년 10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35.8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일반세대(2인 이상 세대)의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전월 35.3에서 0.5 포인트 올랐다고 전했다. 3개월 연속 개선했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살림살이’와 ‘수입 증대 방식’, ‘고용환경’,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의 4개 의식 지표에 대한 소비자의 향후 6개월간 전망을 5단계로 평가해 지수화한다.

전원이 “좋아졌다”고 답하면 100으로, 모두 “나빠졌다”고 평가할 때는 제로(0)로 계산한다.

4개 지표 모두 상승했다. 내역을 살펴보면 살림살이는 34.3으로 전월보다 1.1 포인트 올랐다. 내각부 담당자는 “최근 물가와 주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고용환경도 0.2 포인트 상승한 40.1에 달했다. 또한 내구소비재 매입할 때 판단은 28.9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높아졌다.

수입 증대 방식은 40.0으로 0.6 포인트 올라갔다. 한편 여타 의식 지표인 자산가치는 47.0으로 전월 45.2에서 1.8 포인트 뛰었다.

평소 자주 사는 물건의 1년후 물가전망(2인 세대 이상 대상)에서 ‘상승한다’는 응답은 92.6%로 전월 93.4%에서 저하했다.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중 물가가 ‘5% 이상 상승한다’는 답변은 9월 49.2%에서 50.5%로 1.3% 포인트 올랐다.

‘2% 이상 5% 미만 상승한다’는 응답 경우 32.9%로 9월에서 1.1% 포인트 떨어졌다. ‘2% 미만’은 9.2%로 9월 10.2%에 비해 1.0% 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 태도지수는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전반에 20대로 떨어졌다가 이후 30~40대 범주에서 움직이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지수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내각부는 소비자 태도지수의 기조판단을 종전 ‘회복 움직임이 보인다’에서 ‘회복하고 있다’로 상향해 제시했다. 지난 6월 이래 4개월 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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