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위 경제대국 인도는 2025년 1~3월 분기에 135억 달러(약 18조2952억원)에 달하는 경상수지 흑자를 냈다고 마켓워치와 PTI 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준비은행(RBI 중앙은행)이 이날 발표한 1~3월 분기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3%로 서비스 수출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
시장 예상은 85억 달러 흑자인데 실제로는 이를 50억 달러나 대폭 상회했다.
2024년 10~12월 분기는 1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GDP 대비로는 적자가 1.1%였다. 2024년 1~3월 분기는 46억 달러 흑자로 GDP 대비 0.5%였다.
또한 2024/2025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 경상수지는 233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GDP 대비 0.6%이다. 전년도는 260억 달러 적자로 GDP의 0.7%에 상당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였다. 그 이외에는 송금액이 사상 최대인 1230억 달러로 급증한 게 경상수지 흑자의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2025/2026년도 경상수지가 전 세계적인 통상마찰로 GDP 대비 1.2%에 달하는 적자를 낸다고 예상했다.
준비은행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은 비즈니스 서비스와 컴퓨터 서비스 등 주요 부문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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