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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15)가 2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폐막한 제58회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3위를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은 제58회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서가 3위와 함께 청중상, 최연소 결선 진출자상 등 2개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생인 김현서는 최연소 참가자이자 역대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3위 및 특별상 상금으로 총 1만5000유로(약 2511만원)를 받았다. 부상으로 산타 체칠리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시칠리아 신포니카 오케스트라, 라 페니체 극장, 볼로냐 페스티벌, 파가니니 제노바 페스티벌 등 이탈리아 전역과 세계 각지에서 연주할 기회도 얻었다.
프레미오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이름을 딴 대회로, 1954년 시작돼 파가니니 고향인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2년마다 열린다. 만 15~30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하며, 수상자들이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로 발돋움하는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202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현서는 지난해 잔 바티스타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및 청중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인 최초 바이올린 부문 수상자라는 기록을 남겼다.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으며 이지혜, 박상민을 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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