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난달 신용카드 스미싱 피해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신용카드 발급을 빙자한 스미싱 등으로 인한 ‘신용카드’ 소비자 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233.5%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이사 후 이사물품 파손·분실 등으로 인해 ‘포장이사운송서비스’의 소비자상담이 전월 대비 65.8% 증가했다.
먼저, 소비자원에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5만573건으로 전월(4만4776건) 대비 12.9%, 전년 동월(4만713건) 대비 24.2% 증가했다.
지난달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은 ▲헬스장(1234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211건) ▲국외여행(1078건) 등의 순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및 취소 시 사업자가 환급을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소비자상담이 주를 이뤘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항공기 결항·지연 관련 피해보상 문의가 많았다.
국외여행의 경우, 티메프(티몬·위메프) 여행·숙박·항공 집단분쟁조정이 일부 성립됨에 따라 이에 참여하지 않은 소비자의 추가 상담 문의가 많았다.
또한 소비자원 조사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은 신용카드 233.5%, 결혼준비대행서비스 178.1%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용카드는 카드발급을 요청한 적이 없는 소비자들이 카드발급 및 배송 중이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스미싱 피해 관련 소비자상담이 대부분이었다.
결혼준비대행서비스는 웨딩박람회에서 계약 후 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가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전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은 포장이사운송서비스 65.8%, 보석·귀금속 64.8% 등의 순이었다.
포장이사운송서비스는 이사 후 이사물품이 파손·분실됐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석·귀금속은 결제 당시 금 시세가 아닌 수령일 기준 시세로 추가금을 요구하거나 금값 인상을 이유로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했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