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5년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0을 기록했다.
BBC와 RTT 뉴스, 마켓워치 등은 5일 S&P 글로벌/CIPS 발표를 인용, 2월 서비스업 PMI 개정치가 전월 50.8에서 0.2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PMI 개정치는 속보치 51.1에서 0.1 포인트 하향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50을 밑돌 때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지수가 소폭 올랐지만 국민보험료의 고용주 부담과 최저임금 인상을 4월로 앞두고 고용 축소가 가속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고용 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45.1에서 43.9로 1.2 포인트 크게 내렸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투입 코스트 지수는 65.7로 1월 9개월 만에 고수준인 66.4에서 0.7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이래 처음으로 저하했다.
판매가격 지수도 1월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다.
경기와 국민보험료 부담 증대에 대한 우려로 조사대상 기업의 체감경기는 약 2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소비자의 재량적인 지출 감축과 기업의 투자계획 축소로 인해 수요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이 속출했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투입가격이 급상승하면서 2월에는 서비스업 전반에서 고용이 감소했다”며 “작년 가을 이래 확실히 성장 모멘텀을 상실해 선행지표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커지고 있음을 계속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앞서 3일 나온 2월 영국 제조업 PMI는 46.9로 전월 48.3에서 1.4 포인트 대폭 낮아졌다. 14개월 만에 최저다. 5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2월 종합 PMI는 50.5로 전월 50.6에서 0.1 포인트 하락했다. 예상치와는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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