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1일 저녁 KBS창원홀에서 열린 ‘2025 경남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 결선에서 싱어송라이터 박해원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선 무대에는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타이틀’ ▲양산·김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즈오케스트라 팀 ‘메츠클라’ ▲마산 해양공원에서 공연하는 정인화 ▲진주성에서 주말마다 무대에 오르는 싱어송라이터 박해원 ▲경상대학교 앞 거리에서 활동하는 진형길 등 5팀이 실력을 겨루었다.
대상은 예선(10%), 본선(20%), 결선(70%)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고점을 얻은 싱어송라이터 박해원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명 작곡가의 곡 작업, 프로듀싱, 음반 발매 등 전문적인 음악 활동 지원을 받게 된다.
그리고 결선 진출 5팀에게는 도내 핫플레이스에서 총 20회의 버스킹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
대상을 수상한 박해원씨는 “평소 길거리에서 노래하며 무대에 대한 꿈을 키워왔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하고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오늘 무대에 오른 다섯 팀이 도민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많이 들려줄 것 같다”면서 “역시 경남이 다르고, 경남 청년들이 다르다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청년 버스킹 문화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4월 참가자 모집에 45팀이 지원했다.
이어 서류심사를 거쳐 30팀이 예선(2회, 김해와 의령)과 본선(2회, 함안과 함양)을 치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심사에는 어쿠스틱 콜라보 리더 김승재, JYP 프로듀서 출신 주효 등 음악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대의 완성도와 실력을 평가했다.
결선 무대 영상은 유튜브 ‘경남청년’과 ‘경남TV’를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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