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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에 최빛나 선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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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2026년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할 예술감독으로 최빛나(48)큐레이터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큐레이터는 2016년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2022년 싱가포르 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네덜란드의 비영리 예술기관 ‘카스코 아트 인스티튜트(Casco Art Institute)’에서 15년간 디렉터로 재직한 국제적 경력을 갖춘 인물이다. 현재는 하와이 트리엔날레 2025의 공동예술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의 전시기획안 ‘해방 공간. 요새와 둥지(가제)’는 분열과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감각적 회복과 연대를 제안하는 기념비적 공간으로서 한국관을 구성한다.

이 같은 실험성 강한 큐레토리얼 기획에 대해 선정위원회는 “동시대 한국미술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는 두 명의 작가, 최고은과 노혜리의 작업을 축으로 삼는다. 각각 ‘요새’와 ‘둥지’라는 상반된 공간 개념을 통해 한국관 내부를 구조적으로 포섭하고 변형하며, 긴장과 포용이 순환하는 역동적 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동료(fellows)’라는 개념을 도입해, 한국관을 공동체적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2026년 한국관 전시는 30~40대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지난 10년간 각자 추상적, 물질적, 수행적 언어를 구축해온 작가들의 감각이 집중될 예정이다. 신체, 공간, 물질의 전환을 통해 해방 이후 한국의 정체성과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선정에는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 7인이 참여했다. 2020년 부산비엔날레 예술감독이자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을 맡았던 야콥 파브리시우스(Art Hub Copenhagen 관장),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을 역임한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미국 뉴뮤지엄 디렉터) 등도 포함됐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미술행사인 베니스비엔날레는 2026년 5월 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7개월간 베니스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제61회 국제미술전의 총감독은 아프리카 현대미술계 중심인물인 코요 쿠오(Zeitz MOCAA 디렉터)가 맡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30_000315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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