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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음악극 ‘거룩한 함성’ 세계 초연…차인표 “역사속 아픔 전달하는게 사명”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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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국립합창단은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3·1절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을 세계 초연으로 선보인다.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정옥분의 삶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화합,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낸 합창 음악극이다. 시대적 맥락과 인물의 심리를 드러내는 주요 장면 14개로 구성됐다.

작품에는 작곡가 김민아와 대본 및 연출 김숙영, 지휘자 민인기가 참여했다.

김숙영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다음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작품 의도를 밝혔다.

주인공 정옥분 역은 소프라노 조선형이 맡았다. 정옥분의 손자 최강산 역은 배우 차인표가 캐스팅됐다.

조선형은 이번 공연에서 16세의 천진난만한 소녀부터 고난을 겪은 후 70~80세에 이른 정옥분을 연기한다. 그는 “극 중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질 때마다 감정이 북받쳐 올라 눈물을 참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 “위안부 피해자의 인생을 연기하며, 음악적 표현뿐만 아니라 시대적 아픔을 담아내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배우 차인표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국 역사 속 깊이 새겨진 아픔을 전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사람들은 왜 100년 가까이 된 사건을 아직도 이야기하느냐고 묻지만, 그 고통이 충분히 공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에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월드비전 합창단이 협연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14_000306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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