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면서 이른 더위와 장기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에어컨 청소 및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오기 전에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이용해야 대기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심리 탓이다.
30일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일찍부터 에어컨 관리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에어컨 판매 업체들이나 관련 서비스를 갖춘 플랫폼들 역시 에어컨 청소 시즌을 시작했다”며 “특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조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은 오프라인 생활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크몽은 지난해부터 에어컨·세탁기 청소, 매트리스 관리, 이사·입주 청소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에어컨 청소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에만 1만명 이상이 신청했으며,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의 비결은 크몽만의 고품질 서비스 관리 시스템에 있다. 크몽은 서비스 건수, 이용자 만족도, 내부 검증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엄선한 전문가 풀을 구축, 이를 통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한다.
크몽의 에어컨 청소 서비스는 ▲에어컨 상태 점검 ▲내·외부 분해 ▲가림막 설치 ▲고압 세척 ▲건조 ▲조립 및 작동 테스트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여기에 서비스 불만족 시 1개월 무상 A/S 등 파격적인 고객 중심 정책으로 신뢰를 더하고 있다.
크몽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달 4일까지 최대 53%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2차 슈퍼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가전제품 전문점 롯데하이마트 역시 봄철 에어컨 청소 수요 증가에 발맞춰 가전 클리닝 서비스를 할인하는 ‘안심케어세일’을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이달부터 행사를 시작했다. 롯데하이마트가 자체 분석한 최근 3년간 가전 클리닝 서비스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서비스 신청 건수는 월평균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세일은 에어컨을 비롯해 세탁기, 냉장고, 매트리스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으로부터 공식 인증받은 전문가가 제공하는 ‘에어컨 프리미엄 클리닝’ 서비스는 에어컨 클리닝과 사전점검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더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고거래를 넘어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영역을 확장한 당근에서도 생활 서비스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당근의 ‘동네지도’ 서비스에는 청소 대행, 용달 차량, 수리, 시공, 이사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포함한 약 100만여개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당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 달간 당근의 동네지도 서비스를 통해 에어컨 서비스 견적을 요청한 건수는 전월 대비 265% 증가했다. 이는 온도가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에어컨 청소와 점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당근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동네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찾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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