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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본 기업물가 3.2%↑…”쌀값 급등 여파 계속”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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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5년 5월 기업물가 지수(CGPI 속보)는 12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NHK가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국내 기업물가 지수(2020년 평균=100)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상승률은 4월 4.1%에서 0.9% 포인트 둔화했으며 시장 예상 3.5%보다도 0.3% 포인트 밑돌았다. 3%대는 작년 11월 이래 6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쌀을 포함한 농수산물 가격이 뛰어오른 영향이 식음료품 등으로 퍼지면서 기업물가가 높은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물가 지수는 기업 간 거래하는 상품의 가격 동향을 나타낸다. 가정이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가 된다.

내역을 보면 쌀 가격과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농림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8% 치솟았다. 4월 43.5%에 비해선 약간 감속했다.

도정미로 제한할 때 쌀값은 77.3% 폭등했다. 비축미 방출에 따른 여파는 지수에 반영하지 않았다.

장기화하는 쌀값 폭등 영향으로 초밥이나 도시락 등 음식료품도 4.2% 올랐다.

석유·석탄제품은 작년 동월에 비해 0.6% 올라 4월 6.3% 상승에서 대폭 둔화했다. 원유가격 하락이 전체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전기·도시가스·수도 가격은 6.5% 뛰었다.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보조 종료와 재생에너지 부과금 인상이 영향을 주었다.

금속제품이 4.8%, 범용기기 4.9%, 전기기기 3.8%, 정보통신 기기 1.9%, 수송용 기기 1.7% 각각 상승했다.

반면 화학제품 가격은 3.1% 철강 4.8%, 비철금속 2.1%, 목재·목제품 0.2%, 플라스틱 14.1% 각각 떨어졌다.

5월 엔화 기준 수출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4% 하락했다. 4월은 4.3%에서 낙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발동을 예상한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은행은 일부 기업이 미국 내 자회사와 자동차 등 수송용 기기의 판매가를 조정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이 공표한 대상 515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건 364개, 하락한 게 130개로 나타났다. 차감하면 234개에 달했다. 4월 254개에서 20개나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1_0003209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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