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번째 경제대국 인도의 외환보유액은 6월 말 시점에 7027억8400만 달러(약 6906억1700만 달러(약 959조3002억원)를 기록했다고 PTI 통신과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인도 준비은행(RBI 중앙은행) 최신 통계를 인용해 6월27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전주 대비 48억4900만 달러 늘어났다고 전했다. 2주일 연속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금 보유고가 줄었지만 외화자산이 증대하면서 외환보유액 증가로 이어졌다. 인도 외환보유액은 역대 최고인 작년 9월27일 7048억8500만 달러에 20억 달러 차까지 육박했다.
외환보유액 변동은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과 보유자산의 절상 또는 평가액 감소로 인해 일어난다.
인도 준비은행은 루피화의 과도한 변동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수시로 개입하고 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 등 주요통화 자산(FCAs)은 직전주에 비해 57억5400만 달러 늘어난 5948억23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금 보유고는 직전주보다 12억3900만 달러 감소한 845억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인도 특별인출권(SDR)은 183억3000만 달러로 직전주 대비 1억5800만 달러 줄어들었다. 국제통화기금(IMF) 리저브 포지션도 46억2800만 달러로 1억7600만 달러 증대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인도 경제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반영하며 중앙은행이 루피화를 안정시킬 수 있는 여력을 증강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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