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대국이자 세계 최대 인구국 인도의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7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9.1을 기록했다고 PTI 통신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마켓워치가 1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7월 제조업 PMI가 전월 58.4에서 0.7 포인트 상승하면서 2024년 3월 이래 16개월 만에 고수준이 됐다고 전했다.
속보치 59.2보다는 0.1 포인트 하향했지만 제조업 PMI는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2021년 7월 이래 4년째 대폭 상회했다.
왕성한 수요가 제조업 경기를 이끌고 있으며 다만 경쟁 압력과 인플레 우려로 경기체감은 3년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월 신규수주는 양호한 시장 환경과 마케팅 전략 덕분에 지난 5년 사이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생산 활동도 15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으며 중간재 생산업자가 흐름을 주도했다.
수출수주 증가율은 17년 만에 높은 수준이던 6월보다 둔화했지만 해외 수요가 계속 수출 전체를 떠받쳤다.
제조업자는 재고 보충을 위해 원자재 구매를 늘렸는데 15개월 만에 최대 입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용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페이스가 지난해 11월 이래 저수준으로 둔화했다. 대부분 업체는 현재 인력으로 충분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가격 측면에선 투입비용이 상승하면서 기업은 10개월 연속 판매가격을 올렸다.
다만 실적호조에도 제조업자의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2022년 7월 이래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업은 주된 과제로 경쟁 격화와 인플레 우려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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