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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인도 승용차 판매 9% 줄어…”재고 조정·감세 前 구매 관망”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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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3번째 경제국인 인도 2025년 8월 승용차 판매량은 과잉재고 해소를 위한 출하 조정과 감세 혜택을 앞두고 소비자의 구매 관망 자세가 확산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비즈니스 스탠더드와 PTI 통신, 인디아 투데이, 마켓워치가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인도자동차산업협회(SIAM) 발표를 인용, 8월 승용차 출하량은 총 32만1840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9.0% 줄었다고 전했다. 4개월 연속 감소했다.

SIAM은 “8월 승용차 판매 감소가 무엇보다도 메이커들이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하량을 조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인도자동차딜러연합회(FADA)에 따르면 8월 판매점의 평균 승용차 재고 보유 일수는 56일에 달해 통상적인 수준을 웃돌았다.

차종별로는 인도 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목적 스포츠차(SUV)를포함한 유틸리티 차량이 11% 감소한 17만9588대, 일반 소형차 중심의 승용차는 7% 감소한 9만466대로 나타났다.

주요 제조사별로 보면 1위인 마루티 스즈키가 13만1278대로 전년 동월에 비해 8% 줄었고 현대자동차도 4만4001대로 11% 감소했다.

현지 업체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 타타자동차가 7% 각각 적었다.

다만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판매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소형 승용차에 대한 물품·서비스세(GST)를 현행 28%에서 18%로 대폭 인하할 예정이다.

감세 대상에는 배기량 1200cc 미만 소형차 등이 포함되며 이는 마루티 스즈키 등 주요 제조사가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배기량 1200cc 이하 휘발유차, 1500cc 이하 디젤차, 350cc 미만 이륜차, 삼륜차 등이다.

전기자동차는 지금과 동일하게 5% 세율을 유지한다. 반면 중대형 내연기관 차량에는 최고 40% 세율을 적용한다.

또한 10월 시작하는 힌두교 축제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판촉 경쟁도 판매 반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SIAM은 “인도 정부의 감세 조치와 다가오는 축제 시즌이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의 차량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5_0003329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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