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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월 대만 수출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3.0% 감소했다고 중국시보와 홍콩경제일보, 연합보, 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만 경제부 통계처 최신 자료를 인용해 1월 수출수주가 469억7000만 달러(약 67조5430억원)로 11개월 만에 이같이 줄었다고 전했다.
계절 요인으로 하이테크 제품의 수요가 둔화했지만 경제부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계속됐다고 지적했다. 1월 마지막주는 춘절(설) 연휴가 겹치면서 수주가 부진했다.
시장 예상은 1.8% 감소였는데 실제로는 이를 1.2% 포인트 웃돌았다. 작년 12월 수주는 20.8% 증대했다.
품목별로는 통신제품 수주가 13.3%, 전자제품 수주는 1.5%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수주가 18.3% 급감했다. 12월은 13.6% 증가했다.
미국에서 수주는 6.4% 증대했다. 12월 31% 급증에 비해선 대폭 둔화했다.
유럽에서 수주는 12.4% 줄었다. 일본에서 수주 경우 8.0% 크게 늘었다.
경제부는 2월 수출수주를 전년 동월보다 15.3~20.6%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와 서버 등 첨단기술 제품에서 대만 공급망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견조해 수출 수주가 계속 증가한다고 경제부는 설명했다.
다만 경제부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 요인이 세계 경제의 성장 전망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