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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브런치 콘서트”…국립국악관현악단, 3월 정오의 음악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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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상설 프로그램 ‘정오의 음악회’에 그룹 일기예보 출신 가수 나들이 함께한다.

24일 국립극장에 따르면 오는 3월20일 오전 11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가 열린다.

2009년 시작된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악 관현악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친절한 해설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고,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최동호가 지휘를 책임진다.

3월 ‘정오의 음악회’를 여는 ‘정오의 시작’에서는 손다혜 작곡의 ‘빛의 향연’을 들려준다.

작곡가의 어린 시절 장구, 꽹과리 소리가 빛이 반짝이는 소리처럼 느껴졌던 기억에 착안, 악기 소리를 활용해 추운 겨울 뒤 찾아온 봄처럼 활기차고 빛나는 기운이 가득한 음악을 선사한다.

올해 ‘정오의 협연’에서는 지난해 선발된 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입 단원 다섯 명의 연주 실력을 차례로 확인할 수 있다.

첫 주자는 대금 단원 배근우로, 조원행 작곡의 대금 협주곡 ‘화연(花.淵)’을 선보인다. 연꽃이 가지고 있는 열 가지 좋은 의미 중 ‘이제염오(離諸染汙)’, 즉 진흙 속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곡으로, 화려하면서도 담백한 대금의 멋과 맛이 국악관현악과 조화를 이룬다.

관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는 ‘정오의 리퀘스트’에서는 ‘정오의 음악회’에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재회한 기쁨을 전한 관객의 사연과 함께 신청 곡 ‘행복을 주는 사람’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연주한다.

대중가요·판소리·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 스타들과 함께하는 ‘정오의 스타’ 이달의 협연자는 그룹 일기예보 출신의 가수 나들이다.

나들은 1989년 ‘MBC 강변가요제’ 동상을 수상하고, 1993년 일기예보 1집 ‘일기예보’로 활동을 시작한 베테랑 가수다. 이번 공연에서 대표곡 ‘좋아 좋아’, ‘그대만 있다면’, ‘인형의 꿈’을 국악관현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지휘자가 추천하는 국악관현악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이달의 추천곡인 김대성 작곡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을 만나본다.

풍성한 음악과 함께 즐기는 ‘정오의 음악회’ 오전 11시 공연장을 찾는 관객을 위해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한 간식을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24_000307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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