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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한 해 세 번 유산, 진짜 무너지더라”…母 얘기에 눈물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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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한가인이 세 번의 유산 아픔을 털어놨다.

한가인은 26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 한 해 동안 유산을 세 번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처음엔 얼떨떨했는데 괜찮았다. 그러다가 같은 해 겨울에 또 임신이 됐는데 같은 주수에 같은 이유로 유산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한 해의 세 번을…. 그땐 진짜 무너지더라. 남편이랑 둘이 엄청 힘들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가인은 결국 남편인 연정훈에게 “나는 아기를 못 낳아줄 거 같다. 안 될 거 같다”며 아기 낳는 걸 포기하기도 했다.

연정훈은 그런 한가인을 위로하며 “나는 아기 없어도 되고 그냥 여보랑 우리 둘이 재밌게 지내자”고 답했다.

두 부부는 그러다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를 한 번 해보자”고 시도했고 다행히 첫째가 잘 태어났다. 그렇게 2016년 첫째 제이가 빛을 봤다.

한가인은 “(아이가 생긴 게)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진짜 다 해주고 싶다. 이 아이의 앞날에 축복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벅차했다. 이후 2019년엔 둘째 제우도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로 ‘첫사랑 아이콘’으로 통하며 스타덤에 올랐으나, 만 23세였던 2005년에 연정훈과 결혼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는 배우 커리어가 중단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가인은 “(당시) 도망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결혼이) 나를 안정적으로 지켜줄 울타리가 되지 않을까 했다”고 털어놨다.

많은 사람들이 한가인이 부잣집 딸인 줄 알았으나 그러지 않았다. “그런데 자존심이 셌다. (가정형편에 대해) 누구한테도 티 내고 싶지 않았다. 항상 모범생이고, 똑바르게 살려고 했다”고 과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엄마가 생계 때문에 절 잘 보살피지 못하셨다. 비가 오면 엄마가 데리러 온 적이 한 번도 없다. 엄마가 안 오실 걸 알면서도 기다렸다. 마지막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걸어오곤 했는데, 그로 인해 ‘난 자녀들을 제일 먼저 데리러 가는 엄마가 돼야지’라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226_000308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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