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제31회 용재학술상에 백영서 연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고 연세대학교 용재기념사업 운영위원회가 26일 밝혔다.
용재학술상은 문교부 장관 및 연세대 총장을 역임한 용재 백낙준 박사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매년 한국학 및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은 석학에게 수여한다.
백 교수는 서구 중심적 시각과 국민국가 중심의 역사 서술을 비판적으로 재검토하며 동아시아 평화와 공생의 비전을 실천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는 동아시아 역사를 초국적·구조적 시각에서 접근하며 각국의 역사적 경험을 상호 연관된 맥락에서 재구성한 학자다. 책 ‘사회인문학의 길’, ‘중국 현대사를 만든 세 가지 사건’ 등을 펴냈다.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용재신진학술상은 장영은 성균관대 초빙교수와 장진엽 성신여대 조교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3월 10일 연세대 루스채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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