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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록 선구자’ 뉴욕돌스 보컬 데이비드 조핸슨 별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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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펑크록의 선구자 밴드로 불리는 ‘뉴욕 돌스'(New York Dolls)의 보컬리스트 데이비드 조핸슨이 암 투병 끝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향년 75세로 별세했다고 A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조핸슨은 4기 암과 뇌종양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해 11월 낙상 사고를 당해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왔다. 조핸슨의 딸 레아 헤네시는 “아버지는 어머니와 나의 손을 잡고 음악과 꽃으로 둘러싸인 햇빛 아래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50년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조핸슨은 1971년 빌리 무르시아, 조니 선더스, 실베인 실베인, 아서 케인 등과 함께 ‘뉴욕 돌스’를 결성했다. 뉴욕 돌스는 장발에 짙은 화장을 하고 하이힐을 신는 등 파격적인 의상으로 공연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조해슨의 주도 하에 뉴욕 돌스는 1973년 ‘뉴욕 돌스'(New York Dolls)와 1974년 ‘투 머치 투 순'(Too Much Too Soon)을 발표했다. 당시 헤비 메탈과 프로그록이 인기를 끌었지만, 뉴욕 돌스는 글램 룩과 프로토 펑크를 결합한 독특한 음악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그러나 멤버들의 약물 남용과 음악에 대한 견해 차이로 탈퇴와 재결합을 이어가다 1976년 해체했다. 밴드 해산 후 조핸슨은 솔로 활동을 이어갔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1980년대 ‘버스터 포인덱스터'(Buster Poindexter) 라는 이름으로 스윙 재즈, 라틴, 블루스 음악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1987년 발표한 ‘핫 핫 핫'(Hot Hot Hot)은 그해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5위에 올랐다. 조핸슨은 2004년 실베인, 케인 등과 함께 뉴욕 돌스를 재결성했고, 2006~2011년 3개의 앨범을 내며 활동했다.

조핸슨은 음악 활동과 함께 여러 영화에도 출연했다. 1988년 영화 ‘스쿠르지’에서 빌 머레이와 함께 유령 역으로 등장했으며, 이듬해 ‘렛 잇 라이드'(Let It Ride)’의 루니 역을 맡았다. 2021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켄타 월드'(Centaurworld)에선 비어타우르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2_00030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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