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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025 봄 궁중문화축전’ 주요 프로그램 감독 3인을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 등 5대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축전은 봄⸱가을 연 2회 개최된다. 봄 축전은 오는 4월 25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 진행된다.
‘2025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는 고선웅 감독, 체험형 프로그램 ‘시간여행, 세종’에는 송재성 감독이 위촉됐다. 창경궁에서 열리는 공예 전시 ‘고궁만정(古宮萬情)’은 이정은 감독이 맡는다.
개막제에 위촉된 고 감독은 경기도립극단 예술감독,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폐회식의 총연출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시극단의 극단장을 맡고 있다.
제막제는 오는 4월 25일 오후 7시 30분에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꽃’을 주제로 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류를 상징하는 ‘꽃’을 통해 역경을 극복해내고 꽃을 피워 태평성대를 이루는 모습을 예술 공연으로 표현한다.
축전 대표 프로그램 ‘시간여행, 세종’에 위촉된 송 감독은 ‘청와대 국민 품으로’ 문화행사 연출감독, ‘하이서울페스티벌’ 프로그램 기획 PD, ‘수원화성문화제’, ‘조선왕릉축전’ 제작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축전 10주년을 맞아 ‘시간여행, 세종‘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올해에도 선보이는 ‘시간여행, 세종’은 오는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전역에서 펼쳐진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 경복궁으로 돌아간 듯한 연출로 세종대왕 재위시기 궁궐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궁중 일상재현’, ‘궁중새내기’, 야간 관람 ‘한밤의 시간여행’ 등으로 구성된다.
‘궁중 일상재현’에서는 관람객이 경복궁 곳곳에서 궁중일상 상황극을 볼 수 있고, ‘궁중새내기’에서는 관람객이 궁중연회를 준비하는 궁궐 수습생이 되어볼 수 있다.
특히, ‘궁중 일상재현’은 올해 ‘세종대왕 나신 날’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하며 세종의 업적을 풀어낸 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공예 전시 ‘고궁만정’’ 감독으로 위촉된 이 감독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개관 전시 기획, ‘DDP 디자인 론칭페어’의 큐레이터로 등으로 활동했다.
‘고궁에서 즐기는 만 가지 정취’라는 의미의 고궁만정은 명정전·함인정·영춘헌·집복헌 등 창경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전통 공예 전시다.
이번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의 전승 작품과 전통과 현대를 이어 온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창경궁 일대에서 별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