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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내 방한 관광 시장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중국인 방한 관광 시장이 나날이 괄목상대(刮目相對)해지는 데 따라서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463만여 명으로 방한 인바운드 시장 1위를 되찾았다.
최근 발표한 한국 관광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올해 ‘춘절'(春節) 연휴가 있었던 1월 중국인 방한객 수는 약 3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K-관광 로드 쇼’를 6일(현지시간) 광저우(廣州)를 시작으로 25일 베이징(北京.), 27일 상하이(上海)에서 차례로 열어 한국 관광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로드 쇼에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국 현지 주요 방한 상품 취급 여행사 등 한중 두 나라 관계자 약 300명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 등을 벌인다.
뷰티, 미식, 반려동물 동반 여행, 공연 등 체험과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참여 지자체들과 협업해 지역 중소 도시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여행 소비 시장이 ‘단체’에서 ‘개별’로 전환됨에 따라 개별 관광객(FIT)을 유치하기 위해 계절별, 테마별 방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봄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중국 유력 OTA인 퉁청과 함께 ‘봄꽃 여행 정보 검색’부터 ‘여행 상품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한국 봄꽃 테마관’을 운영한다.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국내 봄꽃 여행지 홍보 ▲봄꽃 테마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봄 여행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더욱더 강조할 예정이다.
한국을 취항하는 주요 항공사와 손잡고, 봄꽃 시즌에 맞춘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4월에는 방한객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20~5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국내 중소 도시 매력을 알리는 캠페인을 선보인다.
지자체, 지역 관광공사 등과 협업해 부산, 경북 경주시 등 지역 신규 관광 자원을 답사하는 여행 업계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로써 현지 여행 업계의 국내 콘텐츠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대표 축제와 이벤트를 활용한 방한 관광 상품 기획과 개발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관광공사 김종훈 국제마케팅실장은 “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상반기에 로드 쇼를 집중적으로 개최하는 등 한중 업계 간 신규 방한 상품 개발 기반을 더욱더 강화하고, 중국 현지 유력 플랫폼과의 협력을 확대해 개별 여행객을 집중 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며 “특히 지역과 협업해 한국만의 다채롭고 새로운 매력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