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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도 가고 사막도 걷고…몽골, 올해도 한국인 몰린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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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몽골 정부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시행했던 한국인 대상 관광 목적 무비자 입국 허가 조치를 올해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했다.

이에 국내 관광 업계가 몽골 관광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방문 대상 관광지를 다양화하거나 현지에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차별화’도 이뤄지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몽골 완전 정복’ 콘셉트의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인 ‘몽골 완전 정복, 홉스골 호수 8일’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이용한다. 6인 출발로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노팁·노옵션·노쇼핑 ‘3무(無)’ 구성이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깨끗하고, 오래된 호수’로 꼽히는 ‘홉스골 호수’ 등 몽골 북부 지역을 관광하는 일정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몽골 패키지는 수도 울란바토르와 ‘테를지 국립공원’, 남부의 ‘사막 지대’ 등을 찾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이 상품을 통해 마침내 북부 지역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보트 투어’를 통해 맑은 홉스골 호수와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유목민인 차탕족 가정에 방문해 순록 유목민의 삶과 유목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차탕족이 기르는 순록을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어기 호수’, 몽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에르데네트 등도 둘러본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승마 트레킹, 유목민 체험, 별자리 관측 등을 할 수 있다.

국내외 트레킹 전문 승우여행사는 ‘2025년 꼭 걸어야 할 버킷리스트 여행지 10선’에 ‘몽골 고비사막’을 올리고, 관련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

단순히 고비사막을 둘러보고, 기념 촬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전문가와 함께 사막 구석구석을 트레킹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고비사막은 몽골 남부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 걸쳐 있다. 총길이는 130만㎦에 달한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사막이다. 한반도의 약 6배 면적에 해당한다.

이 사막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모래 위를 걷는 틈틈이 협곡 속 비경을 만날 수 있다. 자갈 사막, 바위 산맥, 초원 등도 자리한다.

가도 가도 모래사장을 벗어날 수 없는 중동 지역의 그것과 성격이 다르다.

광활한 사막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별로 가득한 밤하늘 등은 쉽게 누릴 수 없는 축복이다.

‘모래 썰매’ ‘낙타 타기’ 등 이색 체험도 놓쳐서는 안 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당사 몽골 패키지 송출객 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2023년 몽골 송출객 수는 2022년 대비 392% 늘었다. 지난해 송출객 수는 2023년보다 73.2% 증가했다”며 “무비자 입국 연장에 따라 올해도 몽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더욱더 많아지고, 관련 상품 매출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6_0003089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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