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김아영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시리즈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다.
김아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제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해 많은 고민 끝에 이번 SNL 시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김아영은 “3년 동안 마음껏 뛰놀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살면서 경험해보지 못할 과분한 사랑과 행복함을 느끼면서 SNL 크루로서 많이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김아영은 오는 4월 공개를 앞둔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7에 합류하지 않는다. ‘SNL 코리아’에서의 시간을 돌아보면서 김아영은 “많이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단시간에 다양한 역할의 얼굴과 목소리를 연구할 수 있었던 기회, 과감함과 기세, 선후배 구분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 호스트 선배님들의 한 발짝 뒤에서 리액션해주시고 호흡을 맞춰주셨던 크루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일을 해나감에 있어 저에게는 크나큰 배움이 되었다. 이런 배움의 시간들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출연진과 제작진에 감사 인사를 했다.
김아영은 “SNL 모든 제작진분들, 스태프분들, 분장 선생님들 한 분 한 분 얼굴을 떠올리니 눈물이 차오른다. 늘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감사했고 덕분에 현장에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크루들과 선배님들께도 진심을 담아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김가영은 “SNL에서 보낸 3년여간의 시간은 제 인생의 소중한 자산이 됐다. 제게 의미 있는 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과 함께 솔직하게 두려운 마음도 들지만 그만큼 제가 더 성장할 기회라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여태 해왔던 것처럼 차근차근 저만의 길을 만들어 가보겠다”고 덧붙이며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김아영은 2022년 11월 리부트 시즌3에 합류해 ‘SNL 코리아’와 인연을 맺었으며 네 시즌 연속 ‘SNL 코리아’ 크루로 활약했다.
‘SNL 코리아’ 인기 코너 ‘MZ 오피스’에서 주목받았다. MZ(밀레니얼+Z) 세대 직장인 역할을 맡은 김아영은 배우 주현영과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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