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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유족 “김수현, 정치판처럼 우기면 되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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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김새론(25) 유족이 세 번째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수현(37) 측이 김새론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와 약 7억원 내용증명 압박 의혹을 부인하자 분노했다.

김새론 유족은 1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대단한 로펌 변호사와 함께 법적으로, 윤리적으로 배우와 회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장문을 다듬고 고민하여 배포한 첫 번째 입장문을 읽고 또 읽어봤다”며 “정치판에서만 보아오던 증거 능력 유무와 어떤 근거로 우기면 된다는, 딱 법무팀의 시선으로 작성한 느낌으로 읽혔다”고 밝혔다.

“연애편지를 김수현 본인이나 소속사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중들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그 내용을 보고도 우기고 보자는 법무팀 판단이 진정 옳다고 믿고 싶은가요? 새론이를 위해 변제해주고 손실 보전 처리했다는 입장문도 법무팀 시선으로만 작성한 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골드메달리스트라는 법인에서 김수현씨 혹은 이사랑(이로베) 대표에게 배임으로 고소 혹은 고발을 한 것인가요? 내용증명도 1년 1개월 안에 7억원을 갚지 않으면 소송한다는 내용의 통보서를 발송한 것인지요. 뜬금없는 배임죄를 들먹여 자신들의 행동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유치한 행동을 그만해주세요.”

유족은 “골드메달리스트에선 그 누구도 ‘배임 문제 때문에 회사 절차상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니 놀라지 말라’는 말을 새론이에게 한 적 없다. 내용증명을 받고 새론이가 회사 관계자에게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 받지 않았으며 답변을 주지도 않았다”며 “새론이는 그것이 김수현 의지인지, 회사 의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취했다. 끝없는 무시에 연락 받기 위해 올린 사진을 유튜버 A는 자작 셀프 열애 사진이라 조롱했던 영상과 썸네일을 올렸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론이 장례식에는 많은 영화, 드라마 관계자들이 찾아와 줬습니다. ‘여행자’ 조감독님부터 무대 인사 다닐 때 경호원들,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알려지지 않은 스태프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회사 창립 멤버이자 영입 1호 배우 장례식장 조문도 오지 않은 골드메달리스트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새론이는 방송 여부와 관계없이 삶을 이어가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김수현과의 사진은) 내용증명을 보내고 지속해 연락을 피하는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에게 연락하기 위한 이유있는 마지막 선택이었으며 주변 지인들은 다 그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유족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 A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유족은 10일부터 가세연에 김새론과 김수현 교제를 폭로했다. 김새론은 생전 유족에게 보낸 글에 “연애는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이어졌다”고 썼다. 볼 뽀뽀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으나, 골드메달리스트는 “허위사실에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고인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해 3월 ‘약 7억원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조문도 가지 않았다.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입장을 번복하고, 두 사람 교제를 인정했다. 다만,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당사는 김새론씨가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약 7억원을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다. 김새론씨가 채무액을 갚을 능력이 없는 회수불능 상태임을 입증하기 위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족은 첫 입장문에서 생전 김새론과 김수현 관계 등을 폭로한 이유는 “딸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라며 “악의적인 유튜버들과 사이버레커들의 범죄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음 날 두 번째 입장문에서 ▲김수현의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 인정·사과 ▲골드메달리스트의 지난 3년간 사귄 바 없다고 언론플레이한 부분 사과 ▲김새론이 회사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 인정·사과 ▲김새론에게 7억원 내용증명과 변제 촉구한 것 인정·사과 등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17_000310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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