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헌법재판소 인근 궁궐, 박물관, 미술관이 모두 문을 닫는다.
헌재 인근에 있는 궁궐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의 관람이 중지된다. 선고 당일인 이날 뿐 아니라 선고일 후에도 상황을 봐서 휴궁일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 경복궁 인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광화문에 있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모두 이날 휴관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청와대도 휴관하기로 했다.
운현궁도 임시 휴관에 나선다. 운현궁은 홈페이지에 관람을 임시 중지한다고 공지했다.
안국역 1번 출구 부근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도 선고 당일 잠정 휴무에 들어간다.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은 3호선 안국역 인근 헌재로부터 거리가 있지만, 선고 당일 안국역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이 몰릴 수 있어 일부 휴관한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세종미술관)과 ‘세종이야기·충무공이야기’ 등 상설전시관이 문을 닫는다.
이날 예정된 궁궐 행사도 연기됐다.
당초 오는 5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상반기 ‘수문장 순라의식’은 오는 12일부터 오는 6월29일까지 열리게 됐다.
4일 오후 경복궁에서 진행 예정이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도 오는 18일로 연기됐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지하철을 첫차부터 막차까지 안국역을 무정차하며 역 자체를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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