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북미와 한국에 이어 유럽에 2025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라인업을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이달 초 기준 2025년형 LG 올레드 TV가 출시된 국가는 20여개로 늘었다.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을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주요 시장을 포함한 세계 150개 국가로 판매 지역을 확장하며 13년 연속 1위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제품은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갖고 있다.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된다.
LG전자는 특히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전용 버튼을 통해 손에 잡히는 ‘5대 AI 기능’으로 TV시청에 대한 고객경험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세부적으로는▲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AI Concierge)’ ▲고객의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기능인 ‘ AI 서치(AI Search)’ ▲간단한 문제해결을 돕는 ‘AI 챗봇(AI Chatbot)’ ▲고객 취향에 맞은 화면·소리 설정을 제안하는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AI Picture·Sound Wizard)’ ▲사용자를 구분해 초개인화 경험을 지원하는 ‘보이스 ID(Voice ID)’ 등이다. 화면 밝기로 기존보다 3배 이상 밝아졌다.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이 적용됐다.
출시와 함께 현지 해외 유력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최상위 테크 전문 매체 레뉴메리끄(Les Numeriques)는 LG 올레드 에보(G5)에 5점 만점에 5점을 주며 “뛰어난 화질, 우수한 게이밍 성능, 높은 수준의 최대 휘도 등을 제공하는 2025년 최고의 TV 제품 중 하나”라고 평했다.
영국 TV 리뷰 전문 매체 HDTV Test 역시 유튜브 LG 올레드 에보(G5) 리뷰 영상에서 “강렬한 태양과 태양을 둘러싼 주위의 구름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TV”라며 “높은 휘도와 정확한 색상 표현력 등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