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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韓서 매출 4.6조로 커진 명품 빅3 ‘에루샤’…기부금은 29억 ‘0.063%’ 불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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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난해 한국에서 총 매출 4조6000억여원을 기록한 명품 브랜드 빅3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매출의 0.063%에 불과한 액수를 기부금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샤넬코리아 등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샤넬은 한국에서 1조84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2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060억원으로 같은 기간 6% 줄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7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9%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7% 늘어난 3891억원을 냈다.

당기순이익 역시 2816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대비 29.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9643억원, 영업이익 266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13% 늘어난 수치다.

‘에루샤’ 모두 국내에서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배경으로는 연이은 가격 인상 정책이 꼽힌다.

샤넬은 지난해 3월과 8월, 루이비통은 지난해 2월과 7월, 에르메스는 지난해 1월과 6월에 각각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들 명품브랜드 모두 국내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됐지만 기부금은 ‘짠물’ 수준이다.

샤넬코리아 기부금은 전년(13억원)보다 46% 증가한 1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에루샤’ 중 규모가 가장 컸다.

2023년 기부금이 전무했던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4억500만원 규모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5억5000만원 규모의 기부를 진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친 수준이다.

‘에루샤’의 지난해 기부금은 약 29억원으로 매출 대비 0.063%에 불과하다.

한편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프랑스 본사에 연차배당 1170억원, 중간배당 1000억원 총 2170억원을 보냈다.

에르메스코리아 역시 195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책정했고, 샤넬코리아는 1300억원 규모로 결산배당을 설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1_000313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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