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예술회관이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현대무용 작품 ‘짐–계급사회’를 무대에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회사라는 조직 내 계급 구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 무용극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거대한 톱니바퀴의 한 부품이 되는 것’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현대 사회의 구조적 부조리와 차별,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날카롭게 조명한다.
특히 문명이 발전하면서 정교해진 공동체 속에서 개인이 시스템 유지의 도구로 전락하는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며, 관객들에게 현대 사회의 계급 구조를 되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던진다.
작품은 현대무용이 가진 난해함을 덜기 위해 직관적이고 감정적인 전달 방식을 택했으며, 강렬한 무대 연출과 계층 간 특징을 세밀히 반영한 움직임의 언어를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현대무용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현대무용이라는 장르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관객들이 예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본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부안군민은 90% 할인된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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