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지는 인기영상 모아보기 🔥

한국앤컴퍼니, AI로 임원 소통 강화…”조직 혁신 실험” 6

A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하루 2~3회, 임원 중 누군가 ‘얘깃거리’ 콘텐츠를 공유한다. 주제는 비즈니스, 리더십, 트렌드 등 다양하며, 이후 실시간 토론이 이어진다. 채팅방 알림은 끄도록 권고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최근 ‘인공지능 단톡방(IAA·Insight AI Agent)’을 도입해 임원 역량과 소통 혁신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IAA는 임원들이 기사, 영상 등 콘텐츠를 올리면 AI가 요약과 시사점까지 정리해 토론을 유도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월 전사 임원을 대상으로 도입됐으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조현범 회장을 포함해 전략,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등 주요 부서 임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접근 가능하다.

IAA는 단순 요약을 넘어서 시사점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질문·토론하며 활발히 교류한다. 논의가 깊어지면 MS 팀즈의 ‘임원 혁신 채널’로 옮겨진다. 모든 활동은 별도 대시보드에 기록돼 통계 자료로 활용된다.

한 임원은 “기존 보고 회의보다 역동적이고 솔직한 토론이 가능하다”며 “‘진짜 학습 조직’에 참여하는 기분”이라고 평가했다.

IAA는 디지털전환(DT)과 인공지능전환(AX) 전략의 일환으로, 직급과 시간의 경계를 허물며 소통 혁신을 시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획을 총괄한 서중철 경영혁신담당 상무는 “IAA는 정보를 넘어서 토론과 연결을 유도하는 플랫폼”이라며 “디지털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IAA 도입은 지난해 10월 조 회장의 피드백에서 출발했다. “수동적 보고보다 자발적 학습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약 4개월간 개발돼 정식 오픈됐다.

조 회장은 채팅방에서 직접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활발히 참여 중이며 “한온시스템 등 계열사로 확대하자”는 제안도 했다.

IAA는 AI 기반 지식 내재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기존 자동화 도구를 넘어서 조직문화 촉진제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IAA는 그룹 차원의 AX 강화 테스트베드이자 유연한 학습 문화 조성을 위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5_0003139350

AD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