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뮤지컬 ‘머피’가 6월3일부터 8월24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제작사 이비컴퍼니가 15일 밝혔다.
‘머피’는 2002년의 중국집 동화반점을 배경으로 한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네 명의 청춘들이 머피의 법칙처럼 꼬이는 인생 속에 위기를 탈출하고자 밴드를 결성하고, 서로를 이해해 가며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지난해 초연 후 보완을 거쳐 더 탄탄한 무대로 돌아왔다.
배우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무대를 이끄는 라이브 밴드 콘서트 형식과 짜장면부터 탕수육까지 친숙한 음식 이름을 곁들인 재치 있는 넘버로 극의 매력을 더한다.
밴드 머피의 에너지 넘치는 기타리스 서장원 역에는 조현우, 송광일, 황두현이 캐스팅됐다.
복싱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가진 드러머 양하준 역은 조원석, 이주순, 심수호가 맡았다.
우울하고 상처가 많은 키보디스트 나평범 역은 권정수, 강은빈, 최하람이 연기한다.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가진 말론 역에는 김현기, 최반석, 김담현이 합류했다.
겉으로는 까칠해 보이지만 밴드 머피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김사장 역에는 강인대, 박세훈이 나선다.
이비컴퍼니 관계자는 “꼬이고 꼬인 머피의 법칙 같은 인생에서도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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